민주당 전북도당 개혁과 국가예산 확보로 민심 잡는다
민주당 전북도당 개혁과 국가예산 확보로 민심 잡는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10.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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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반대 발언에 대한 논란이 오는 11월 2일 일단락 될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당은 오는 11월2일 전북에서 이해찬 대표 등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어 예산 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대한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이 가감없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이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와 함께 갖는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예산 문제가 심도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4일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에 대한 이해찬 대표의 발언 논란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발언은 전북 도민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기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다음달 2일 전북에서 진행되는 당 최고위원회의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민주당의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속에 민주당은 차기 총선을 앞두고 전북 민심 확보 차원에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나갈것으로 관측된다.

 중앙당이 전북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사업 해결, 전북 인사 중용 등 전북 민심을 얻을 수 있는 원심력을 작동하고 내부적으로 전북도당과 지역위원장 등 인적쇄신을 단행 전북 정치권 내부개혁을 추진하는 구심력을 발휘하는것이다.

11월2일 전북에서 갖는 당 최고위원회가 단순히 정치적 논의 차원이 아닌 국회 조정식 예결위간사가 참석하는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 것이 단적인 예다.

 전북도는 국가예산 7조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정부안에 반영된 예산은 6조5천억원에 그치고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지도부가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60여개의 전북 사업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내년도 국가예산 7조원을 달성하기는 사실상 힘들다.

 특히 정치권은 차기 총선 승리를 중앙당이 전북 도당 개혁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 도당 당직자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현 민주당 지역위원장중 상당수가 민주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 현역 의원에 비해 지역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중앙당 당직자는 4일 “만약 내일 총선이 치러진다면 민주당이 전북에서 몇석이나 얻을지 의문스럽다”라며 “무엇보다 전북은 민주당 텃밭이고 집권여당 지위에 있는데도 전북도당 이나 일부 지역위원장들의 존재감은 실망감을 주기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전북도당 쇄신차원에서 도당 사무처장에 안명수 부국장을 임명했다.

신임 안 처장은 지난 2016년에 전북 도당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다 이번에 또 다시 임명된 것이다.

 정치권은 이와관련 지난 6·13 지방선거 승리를 이끈 유충종 전 사무처장이 도당의 당직논란등으로 피곤함을 호소한데다 안 처장의 개혁, 추진력을 당 지도부가 높이 산 것으로 당직 인선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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