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행자위·교육위, 내실 있는 해외연수 총력
전북도의회 행자위·교육위, 내실 있는 해외연수 총력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10.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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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연수에 나선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국주영은)와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는 내실있는 현장의정 활동에 총력전을 펼쳤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오사카·고베 등)을 찾아 7개의 공식기관을 방문하고 태풍 짜미 여파 속에서도 지진 등 재난현장을 견학하는 등 열정적인 정책연수를 펼쳤다.

 이번 국외 정책연수는 대규모 재해·재난을 극복한 일본의 선진 재난대응시스템과 민간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한 재난 피해 우수 극복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전북도의 재난관리 수준을 강화하고 다양한 재해·재난으로부터 철저한 대비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행자위는 오사카부 이바라키시 사회복지협회와 주민혐오시설을 친자연적·예술적 외형으로 변모시켜 친환경이미지로 개선한 마이시마 쓰레기소각장을 방문해 지역의 님비현상과 관련한 갈등관리 해소와 도시 정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창의적 역발상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또 태풍 짜미의 여파로 인한 우천 상황에도 불구하고 1995년 고베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메리켄부두의 일부를 지진 당시의 상태로 보존한 재해현장 방문을 통해 재해상황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파악하였고, 당일 일본을 관통할 예정이었던 태풍 짜미에 대비하여 수문과 차단벽을 닫는 상황을 직접 목격하는 등 철저한 재해준비태세를 확인하는 등 일본 방문기간 동안 재난전문가 양성 및 민간을 위한 대피 훈련·방재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한 재난대비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 했다.

 국주영은 위원장은 “이번 4박 5일간의 국외 정책연수는 철저한 계획수립과 모든 의원님들의 열정적인 자세로 매우 알찬 일정을 소화했다”며 “일본의 재난극복 사례를 교훈 삼아 하루빨리 우리 실정에 맞는 방재정책을 빈틈없이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정책연수를 갖고 있는 교육위원회는 매일 2개 이상의 교육관련 기관과 학교 교육현장을 참관하며 다양한 교육정책과 교육활동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국외연수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교육위 의원들은 국외연수 나흘째인 4일 말레이시아 말라카에 위치한 말림 국립중등학교를 방문해 직접 수업을 참관한 후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학교 경영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교육위 의원들은 말림 국립중등학교가 학생교육이 지식교육만이 아닌 예술, 체육, 봉사 등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도내 혁신학교 운영과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말림중등학교 관계자는 “영어와 중국어 등 제2외국어를 교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K-POP과 한국인의 이주 등의 영향에 따라 한국어를 교육과정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최영규 위원장은 “선진국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교육이다”고 전제하며 “앞으로 말레이시아와 전북교육이 친밀한 교류를 통해 교육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동반성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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