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폐막 공연 ‘대한민국 국악 앙상블 대열전’
[소리축제] 폐막 공연 ‘대한민국 국악 앙상블 대열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0.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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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연 모습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연 모습

 

 축제의 시작이 화려하고 웅장했듯이 마무리도 화려하고 다채롭다.

 ‘2018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는 7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더블스테이지(놀이마당)에서 폐막 공연을 연다.

 올해 폐막 공연은 ‘대한민국 국악 앙상블 대열전’이란 주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 관현악단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한다. 전석 무료 관람.

 공연의 출연진은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을 중심으로 전국 관현악단 6개 단체가 국악 앙상블로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먼저,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은 전통 음악의 중심인 전라북도의 우수성을 무대 위에서 표현해낸다.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우리 음악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전파해왔으며, 한국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시대 정서를 대표하는 새로운 창작 국악 관현악을 이끌고 있다.

 이어서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은 진도 고유의 전통 민속예술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군 단위 예술단을 설립했다.

 지난 1993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1994년 창단한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은 1997년에는 630여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춰 매주 토요일마다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진도인의 예술혼을 불태우며 다양한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리고 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정기 공연, 특별·기획 연주회와 덴마크, 터키, 싱가포르, 인도 등 국내·외 다양한 연주회에서 국내 음악을 수준 높게 소화해낸다.

 지난 1984년 창단해 전통 음악 계승 발전 및 창작 음악을 개발하면서 해양수도인 부산을 중심으로 폭 넓게 공연을 펼치고 있는 연주단체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폐막공연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관록을 무대 위에 선보인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지난 1984년에 창단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우리의 전통음악 보존과 전승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국악과 한국 무용의 현대화 및 생활화를 목표로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고자 노력 중인 대구시립국악단은 이번 소리축제에서도 우리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꾀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1981년 개원한 단체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최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이끄는 국악원으로 성장했다.

 소리축제에서도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국 음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국악원으로서 면모를 드러내면서 정통음악을 올바르고 창조적으로 계승하면서 이를 위해 개발한 전통에 뿌리를 둔 현대적인 관현악곡도 선보이게 된다.

 국립국악원창작악단은 지난 2004년 창단된 이래로 전통음악에 기반을 둔 미래의 전통이 될 창작 국악의 개발과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우리 시대의 음악적인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

 전통 음악이 지닌 창작 정신을 계승해 1974년 한국음악창작발표회와 최근 국립국악원의 창작음악 시리즈 발표에 이르기까지 동시대와 호흡하며 창작음악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 및 개발한 연주 활동을 폐막공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처럼 폐막 공연에 나서겔 될 관현악단들은 자존심을 건 시나위 및 창작곡 연주로 모두 3시간에 걸친 열정의 무대를 펼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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