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행의 참맛은 부안읍 속살관광 투어
부안여행의 참맛은 부안읍 속살관광 투어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8.10.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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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에는 지역의 골목 골목을 다니며 몸으로 부안을 느낄 수 있는 여행상품으로 부안읍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및 부안인의 삶의 현장을 둘러보는 부안 속살관광 투어이다.

 부안 속살관광 투어는 지금까지 다소 소외됐던 부안읍을 부안관광의 허브로 구축하고 최근 관광의 트렌드인 주민의 생활상을 그대로 관광자원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안읍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해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 기획된 관광상품인 부안 속살관광은 부안읍내 주요 관광지 및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 등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부안 속살관광의 첫번째 관문은 지금의 부안군청 자리로 건물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 옛 관아터 자리에 남겨 놓은 현감 박시수의 봉래동천, 주림, 옥천, 암각서가 남아 있다.

 초서체인 봉래동천은 가장 큰 암각서로 그 가치가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찍은 관아 앞 진석루 사진이 남아 있어 관아터의 옛 모습을 짐작할 수 있으며 현 군청사 자리에는 객사가 있었다고 한다.

 

 부안의 심장부인 부안읍 주요 거점이자 과거 화려했던 부안군청 앞 일원 옛 본정통 구간에는 에너지 테마거리와 젊음의 거리가 조성됐다.

 에너지 테마거리는 부안읍 동중리 일원 부안군청 앞 거리에 야외무대와 데크, 계류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에너지 테마거리 계류시설은 ‘별빛으로’라고 명명됐으며 부안군청 후원에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암각서 봉래동천, 주림, 옥천 등 8글자를 테마로 하고 있다.

 이들 8글자는 산천이 둘러 쌓여 경치가 좋은 곳,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과거 19세기 이곳 일대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장소라는 역사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에너지 테마거리는 옥천의 우물을 붓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끌어내려 과거, 현재, 미래를 잇고 우리가 사는 찰나의 순간을 기록해 준다는 의미로 붓 조형물을 설치하고 옥천을 의미하는 계류시설을 부안군청 앞에서 구 시계탑 구간 과거 본정통에 설치했다.

 에너지테마거리의 하이라이트인 시계탑은 부안읍 동중리 200-1번지 일원에 시계탑과 시계분수, 부대시설, 조형물, 공원조성 등으로 설치되어 있다.

 과거 본정통으로 불리며 1980년대까지 부안읍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부안의 랜드마크인 시계탑이 있었으나 구도심 공동화로 주변 상권이 쇠퇴의 길을 걸으면서 철거됐다.

 과거 본정통 시계탑 광장은 이른 아침 안개의 시간이었으며 지빠귀새의 둥지이자 지각쟁이 학생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공간이었다.

 본정통 시계탑은 첫사랑이 시작되는 시간, 꽃이 피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피어오르는 시간, 저녁노을이 물드는 시간 등 군민들의 다양한 사연들과 호흡해 왔고 희노애락을 담은 찰나의 순간을 함께 했다.

 

 과거 행정 및 교통 중심지인 해당지역에 시계탑을 다시 설치해 휴식, 만남, 놀이공원을 만들어 문화공간으로 옛 명성을 되찾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흡입력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구도심 활성화 및 관광부안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시계탑은 부안의 액운과 재난을 막아주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9호인 서외리 당간을 모티브로 부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매개체이자 광장내 다른 작품들과 조화를 유도하는 상징물로 조성돼 부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했다.

 에너지테마거리가 끝나는 지점부터 시작하는 젊음의 거리는 부안의 부안의 생동감을 최대한 반영했다.

 

 젊음의 거리에는 분수대와 야외공연장을 설치해 부안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조성해 부안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

 젊음의 거리 분수대에는 옛 농부들이 가뭄을 극복하는 물을 품어올리는 물래방아가 설치되어 있다.

 부안읍의 또다른 명소인 물의 거리는 개성과 특색 있는 거리문화를 창출해 주변 상권의 활성화로 주민들의 소득을 증대하고 가로시설물 및 쉼터 조성으로 거닐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문화거리이다.

 물고기 머리에서 꼬리로 걸어가는 롱롱피쉬 길을 따라 이어지는 너에게로 정원은 작은 도심 안에서 누구나 힐링이 되는 길이다.

 롱롱피쉬는 물의 거리 배수로를 활용한 실개천 양 끝에 물고기의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 조형물이 분수와 함께 우뚝 서 있다.

 서로 떨어져 있지만 실개천을 하나의 몸체로 표현한 180m 길이의 초대형 물고기인 롱롱피쉬는 날이 저물고 조명이 밝혀지면 오색조명길을 따라 실개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호젓한 산책을 즐기는 명소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날 부안에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난다.

 특히 부안읍 속살관광을 즐긴 후 부안상설시장에서 꽃게, 왕새우, 전어 등 싱싱한 제철생선을 맛 보는 재미는 전국 어느지역에서도 느낄 수 없는 복 받는 날이 될 것이다.
 

■권익현 부안군수 “부안서 추억 만드세요”

 여행을 현지인처럼 자유롭고 마실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부안읍에 오셔서 속살여행을 느끼세요.

부안에 먹을 것 볼 것이 많지만 부안속살관광은 부안군청을 중심으로 서림공원, 에너지테마거리, 부안상설시장, 물의거리를 잇는 3시간 남짓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부안읍의 역사·문화를 스토리텔링하여 있는 그대로 체험하게 하고자 만든 코스로 낙후된 부안읍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부안읍의 과거, 현재, 미래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안속살관광을 느릿느릿 걷다보면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기분좋은 산책의 여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안의 옛 성터와 여류시인 이매창·유희경·허균과 신석정 등 부안의 옛사람과 재회해보고 군청앞에서 물길을 따라 함께 걸으면 과거 부안의 본정통에서 새로 탈바꿈한 별빛이 반짝이는 아기자기한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안상설시장에 들어서면 갑오징어, 꽃게, 백합, 주꾸미 등 인근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횟감들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며 수산물뿐 아니라 팥을 아낌없이 사용해 걸죽한 식감이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른 부안팥죽도 명물입니다.

 관광부안의 대명사인 채석강, 내소사 등 변산의 유명한 관광지도 좋지만 시골의 정취와 인심으로 색다른 매력이 있는 부안속살관광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부안을 오시게 된다면 꼭 한번 부안속살관광에서 문화와 역사, 현재를 몸으로 느끼시고 부안만의 참맛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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