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미술가회, 제15회 정기전
가톨릭미술가회, 제15회 정기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0.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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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미술가회(회장 박종구) 전시가 5일부터 11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에서 열린다. 전시 오픈은 5일 오후 6시에 이뤄진다.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지도 신부인 현유복(금암성당) 신부를 비롯해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한국화와 서양화, 조소, 서예, 문인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속에서 작가들은 종교에 대한 신념과 믿음, 신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표출해내고 있다.

 특히 자연의 모습을 거스르지 않고, 그 안에서 발견해 낸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드러낸 작품이 많다. 또 십자가의 모습을 형상화하거나 기도 드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포착한 작품, 성모와 아기예수를 표현한 작품 등 정성으로 빚어낸 작품을 통해 누구나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박종구 회장과 현유복 신부는 “주님의 은총을 부여잡고 몸부림쳐 온 흔적들을 모아 보았다”면서 “아직은 여물지 못한 작은 씨앗일지라도 때로는 아픔으로 때로는 환희로 우리 가슴 속에 남는 소중한 옹이들일텐데, 그 아픔의 옹이들도 수없이 쓰다듬어 주다 보면 어느덧 밤하늘에 보석처럼 빛이 난다”고 초대의 이야기를 보탰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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