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특보와 대도약정책보좌관, 공직사회 최대 관심사
정무특보와 대도약정책보좌관, 공직사회 최대 관심사
  • 한훈 기자
  • 승인 2018.10.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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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정무특보(2급)와 대도약정책보좌관(3급)의 선발에 필요한 규칙을 정비하는 등 잇단 인사요인이 도드라져 공직사회에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북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정무특보와 대도약정책보좌관의 선발에 필요한 법률정비를 마무리했다.

정무특보는 정무부지사 밑으로, 대도약정책보좌관은 기획조정실 밑으로 자리한다. 이들은 정무적 대외활동과 도청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결정 등을 보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의 선발과정은 애초 예상과 달리 별도의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전북도는 이들을 ‘전문임기제공무원’으로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명시된 자격기준을 충족하고 결격사유가 없으면 선발할 수 있다.

큰 틀에서 정무특보는 중앙정치권과 유대관계가 높은 인물을, 대도약정책보좌관은 신규 사업 발굴에 적합한 인물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특보는 청와대와 국회를 전담하고, 대도약정책보좌관은 전북에 필요한 국책사업 발굴에 활용하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전국적인 추세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시·도가 전북도와 같은 인사를 준비하거나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전국적인 상황을 반영해 선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도의 굵직한 인사요인은 또 있다.

전북도의 대표적인 출연기관장도 줄줄이 임기가 만료된다.

당장 김용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홍용웅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 원장이 오는 12월28일자로 임기가 만료된다.

김 이사장은 전북신보를 거친 역대 이사장 중 유일하게 연임한 전력이 있다. 홍 원장도 이번이 두 번째 자리다.

올해는 모두 자리를 비워야 한다.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구체적인 논의가 예고된다.

이어 내년 상반기 전북개발공사 등 잇단 기관장 교체가 필요하다. 

이밖에 전북도는 지난 1일 ‘행정기구 설치와 정원 운영에 위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단행된다. 줄줄이 덩치 큰 인사요인들이 속출하는 것이다.

전북도 한 관계자는 “인사권자의 결정에 따라서 선발절차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면서 “큰 틀에서 전북에 도움이 되는 인물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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