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 강행
문 대통령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 강행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10.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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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국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돼 임명장을 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유은혜 장관님이 그동안 의정활동 기간 내내 교문위 또 교문위 간사로 활동하셨기에 장관으로서나 부총리로나 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까지 유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무산되자 이날 임명을 강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교육 정책 공약이 교사를 중심으로 한 교육 전문가 의견을 많이 반영했는데 전문가의 좋은 생각도 실제로 현장에서 학부모·학생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면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문가 견해와 학부모·학생의 현장 눈높이를 잘 조화시키는 게 교육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다”고 말했다.

 사회부총리와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경제부총리에 비해 사회부총리 쪽은 역할이 제대로 부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사회부총리는 교육 분야뿐 아니라 문화·체육·복지·환경·가족·여성·청소년·장애인·노인·노동에 이르기까지 사회 분야 장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회 전 분야에 있어서 우리 사회가 포용사회·포용국가로 갈 수 있게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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