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북시인상에 우미자 시인
제19회 전북시인상에 우미자 시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0.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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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시인협회(회장 조미애)는 ‘제19회 전북시인상’ 수상자로 우미자 시인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우미자 시인은 전주 출생으로 원광대학교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37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3년에 정년퇴임했다.

 우 시인은 1983년 월간 ‘시문학’에서 신동집, 문덕수 시인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무거워라 우리들 사랑’, ‘길 위에 또 길 하나가’, ‘바다는 스스로 길을 내고 있었다’, ‘첫 마을에 닿는 길’등이 있으며, 지난 2010년 원광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운룡·전정구 심사위원은 “심사자들에게 전달된 응모작은 이름이 가려진 20여 편의 작품 중에서 인생살이의 진실-진리를 파고드는 우미자 시인의 ‘공중 그네’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면서 “시창작의 원숙함이 묻어나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시적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언어구사의 능숙함에 있었다”고 평했다.

 우미자 시인은 “바람 좋은 저녁 무렵 잠깐 산책을 나갔다 들어왔을 때 기쁜 소식이 왔다. 등단 35주년, 뚜벅뚜벅 걸어온 소걸음인데 남아 있는 생애에 연륜처럼 더욱 깊어진 시를 쓰라는 뜻으로 알고 따뜻한 시, 영혼이 맑은 시를 더 많이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1월 5일 오후 4시 위딩펠리스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은 샹송가수 뮤수고를 초청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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