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예술공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입주작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사전 참여 공모를 거쳐 3개의 기획안을 최종 선정했다.
먼저 9일까지 진행될 첫 번째 전시에서는 ‘일심동체로 구걸하기’란 주제로 정진용 입주작가와 그의 아내 장희진 작가가 참여한다.
두 작가는 전시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작가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애환을 털어놓고 있다.
이들은 김성호 미술비평가의 주재로 7일 오후 2시부터는 관람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볼 수 있는 ‘호접몽:유기체의 꿈’은 백정희, 안보미, 이미성 입주작가들이 함께 하는 전시로 생명과학, AI, 반인반기(半人半機), 기억, 꿈 등을 소재로 한다.
끝으로 유진숙 작가는 11월 8일부터 25일까지 ‘블랙북’이란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내면 속의 엇갈림과 소외를 평면회화로 다뤄 온 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 회화의 제약을 뛰어 넘어 좀 더 자유롭고 확장된 표현 실험의 결과로 팝업 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릴레리 전시는 매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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