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해외 전통 인형극 초청공연
국립무형유산원, 해외 전통 인형극 초청공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0.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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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있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의 전통 인형극을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얼쑤마루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이번 인형극은 인간과 닮은 모습인 인형으로 인간의 희로애락과 문화, 역사 그리고 종교 등의 이야기와 삶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5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될 초청공연은 일본의 ‘닌교 조루리 분라쿠’를 볼 수 있다.

 가부키와 더불어 일본 전통 예능으로 손꼽히는 분라쿠의 경우 온 힘을 다해 연기하는 해설자의 대사, 강렬함과 섬세함을 겸비한 악기의 선율, 3명의 인형 조종자가 펼치는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6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공연되는 중국의 인형극 ‘푸젠성’은 10세기경부터 널리 발전해 온 대표적인 공연예술이다.

 같은 날 오후 7시에 펼쳐지는 인도네시아의 ‘와양’은 자바섬에서 유래한 이야기 구술 양식의 전통 인형극이기도 하다.

 아울러,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국내 전통 꼭두각시 놀음을 포함해 아시아 4개국의 전통 인형극 전승 현황과 인형 조종법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일본 국립오사카분라쿠극장 공연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일반인을 위한 특별한 체험 워크숍도 준비한다.

 한편, 초청공연 및 국제 컨퍼런스, 체험 워크숍 등에 관한 참가신청은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www.nihc.go.kr)에서 행사 전날까지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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