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료원장 공석 장기화, 의료서비스 질 저하
장수군의료원장 공석 장기화, 의료서비스 질 저하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18.10.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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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의료원 의료원장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군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1일 장수군의료원에 따르면 전 위상량 의료원장이 제출한 사퇴서가 지난 9월 6일자로 처리됐다. 한 달여간 지속된 원장 공석으로 외래환자 진료는 가능하나 입원환자의 경우 운영 규정상 의료원장의 결재·승인사항으로 현재 입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부득이 인근 진안이나 남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대시설로 탈바꿈된 의료원이 정작 의료원장 부재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지역주민 건강증진과 지역보건의료의 발전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임기가 내년 9월까지였던 위 전 원장은 6.13 지선 이후 일신상의 이유라 하며 갑자기 사퇴서를 제출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장수군 관계자는 차기 원장채용은 아직 공모절차를 위한 준비중이라는 짧은 답변만 내놓고 있다.

 지역내에서는 사퇴 압력설도 제기되고 있어 사실 관계 여부에 따라 파문이 예상된다.

 지역공공의료원의 설립목적은 공익진료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빈곤층 저소득층 중간소득계층 시민들이 진료비 부담없이 건강상 필요할 때는 언제나 병원을 찾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관련 위 전 원장은 “하고 싶은 얘기는 있지만, 그냥 그만둔 걸로 하자”고 말했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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