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전 전북선수단 종목별 전력 분석
제99회 전국체전 전북선수단 종목별 전력 분석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09.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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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전북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전북선수단이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전북선수단은 현재 하계 강화 훈련을 마치고 결전의 날에 맞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전북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전북선수단의 종목별 전력을 분석해 본다.

 

 1. 레슬링

 

레슬링은 전통적으로 전북의 메달밭이다. 올해 역시 종합우승이 목표인데 과거 3연패, 4연패를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기량이 평준화돼 있는 상태지만 올해는 전북에서 체전이 열리는 만큼 과거 명성을 되찾는다는 각오다.

전북 레슬링은 남녀 고등부에 전북체육고, 남자 일반부 전북도청, 여자 일반부 완주군청 그리고 선발전을 통해 전주대, 원광대, 서해대 선수들이 대학부에 나서 메달을 사냥하게 된다.

고등부는 총 8개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 당일 경기력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뀔 가능성이 있지만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는 무난하게 획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고부 53kg 자유형의 최지아가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1학년, 2학년 선수들은 대회 당일 컨디션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학부는 금3, 은3, 동3개 등 총 9개의 메달이 예상된다. 전주대 72kg급 그레코로만형 정주은, 원광대 86kg급 자유형 이철연, 61kg급 자유형 이영현, 서해대 70kg급 자유형 김영준, 97kg급 자유형 양진호 등도 메달권에 들어가고 있다.

남자 일반부 전북도청은 총 2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코로만형 72kg급 김지훈과 82kg급 신병철이 메달권에 진입해 있으며, 특히 신병철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기록이 있어 금메달이 유력하다.

이밖에도 박권배, 전태진, 순광명 등도 대회날 컨디션에 따라 메달권을 바라보고 있다.

완주군청은 팀 핵심인 이한빛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하는 바람에 확실한 금메달 하나가 없어졌지만 남은 선수들이 힘을 합해 최소 메달 2개를 가져온다는 각오다.

전북 레슬링은 이번 체전에서 모두 20개 내지는 최대 25개의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11개 메달(947점)에 머물렀던 지난해 전국체전 보다는 월등히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전북레슬링협회 정환기 전무이사는 “전국체전은 변수가 많아 시합을 해봐야 알 정도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올해는 선수들 기량이 골고루 좋다”며 “특히 여자 일반부 활약에 따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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