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출직 재산, 김철수 도의원 46억원 최다
6.13 선출직 재산, 김철수 도의원 46억원 최다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9.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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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3일 치른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기초의원 제외) 27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철수 도의원(정읍1)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황인홍 무주군수 재산은 유일하게 마이너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자로 6.1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시·도지사 6명, 기초단체장 136명, 광역의원 523명, 교육감 5명 등 신규 당선자 670명(기초의원 제외)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재산은 임기개시일인 7월 1일을 기준으로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이 가운데 전북지역 재산신고 대상은 기초단체장 6명과 광역의원 21명 모두 총 27명이다.

 재산 신고를 한 6명의 기초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1억8천749만원으로 전국(136명) 평균 9억6천832만원에 비해 무려 7억8천여만원 적은 수치다.

기초단체장 재산신고액은 장영수 장수 군수가 5억843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 유기상 고창군수 3억7천191만원, 권익현 부안군수 2억871만원, 박준배 김제시장 5천84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농협 조합장 출신인 황인홍 무주군수는 마이너스(-)2천596만원을 신고했으며 강임준 군산시장의 재산신고 총액도 불과 339만2천원 등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본인과 가족 명의의 토지와 건물 등의 재산이 각각 3천219만원과 5천960만원이고 예금이 8천985만원이었으나 금융기관의 채무가 2억1천41만원에 이르러 재산 총계는 마이너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건물과 예금이 각각 6천382만원과 6천426만원으로 신고했으나 본인 외 직계 존속과 비속의 금융권 채무가 무려 1억5천769만원에 이르러 재산 신고 총액이 300만원대로 줄었다.

이와 함께 광역의원 신규 등록 대상 21명(전체 39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9억6천721만원으로 전국 광역의원(523명) 평균 7억7천622만원에 비해 1억9천여만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을 하는 김철수 도의원(재산 재등록)이 46억4천863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김희수 도의원(전주6)이 23억2903만원, 나기학 도의원(군산1)이 19억8천605만원, 황의탁 도의원(무주) 17억9천132만원, 문승우 도의원(군산4) 16억8천939만원, 김기영 도의원(익산3) 11억9천31만원, 홍성임 도의원(비례대표) 11억927만원, 진형석 도의원(비례대표) 10억5천207만원 등 모두 8명의 재산이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변호사인 두세훈 도의원(완주2) 8억1천477만원, 재선인 박용근 도의원(장수) 6억5천742만원, 김대중 도의원(정읍2) 5억9천125만원, 김만기 도의원(고창2) 5억1천177만원, 이병철 도의원(전주5) 4억7천366만원, 김이재 도의원(전주4) 4억199만원, 최영심 도의원(비례대표) 2억6천810만원, 성경찬 도의원(고창1) 2억5천92만원 등이다.

 이밖에 황영석 도의원(김제1) 9천981만원, 김종식 도의원(군산2) 8천243만원, 박희자 도의원(비례대표) 4천284만원, 조동용 도의원(군산3) 3천989만원, 나인권 도의원(김제2) 3천413만원 등이다.

 한편 신규 당선자에 대한 개인별 재산신고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사이트(gwanbo.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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