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전국 부부·가족 마라톤대회’에서 남자 5km 부문 1위를 차지한 이한검(29) 씨.
이한검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출전하게 된 마라톤 대회에서 낯선 점 보다는 오히려 편안한 감정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평소에 연습한 대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경기에 임했더니 예상하지 못하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대회에서 남자 10km 부문 3위를 차지한 이 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 올해 대회에서는 1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현재 대전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이 씨는 “대회가 끝나면 집이 있는 완주로 이동해 가족들에게 약속한 대로 점심을 사기로 했다”며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부지런히 짐을 챙겼다.
끝으로 이 씨는 “하루에 한 두 시간 씩 뛰면서 한 달에 250km를 뛰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앞으로 지켜 나겠다”며, “내년 대회에서 하프 부문 마라톤에 출전해 또 다른 입상에 도전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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