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달 중 동·서해선 철도연결 현지조사
남북 이달 중 동·서해선 철도연결 현지조사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9.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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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중 동·서해선 철도연결을 위한 현지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남북정상이 채택한 평양공동선언 이행에 속도가 붙었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를 열고 철도연결을 위한 남북 공동 현지조사를 10월 중에 착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행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나온 대로 연내 남북이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내달 중에 현지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 남북이 현지 공동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 유엔사와 협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남북은 경의선 철도의 북측 구간을 조사하려 했으나 유엔사의 반대에 가로막혀 계획이 무산됐다.

 김 대변인은 또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공동유치를 위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이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매듭짓기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이 ‘대고려전’을 하는데, 북측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남쪽으로 보내는 문제에 대해서도 대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서는 10월 중에 적십자회담을 통해 면회소 상시운영 및 화상상봉 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는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의 새 명칭이다. 청와대는 동시에 기존의 남북관계발전 분과, 비핵화 분과, 소통·홍보 분과에 더해 군비통제 분과위원회를 신설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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