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배 신품종 선정 현장평가회 개최
익산시, 배 신품종 선정 현장평가회 개최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8.09.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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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8일 팔봉동 남산골농원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주관으로 배 재배농가, 전북도원, 익산원협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 신품종 선정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는 배연구소 원경호 박사의 ‘그린시스’, ‘슈퍼골드’ 신품종 특성 소개와 박길영 남산골농원 대표의 재배사례 발표, 최장전 연구관의 타카접목법을 활용한 고접갱신 방법 시연에 이어 그린시스와 슈퍼골드 과실 현장 및 시식 평가로 진행됐다.

신품종 배 그린시스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나주배연구소에서 동양배와 서양배를 교배해 기존 배의 고질병인 검은별무늬병에 강한 품종으로 육성됐으며, 기존의 배와는 과피색이 전혀 다른 초록색 품종으로 수려한 외관, 당도 12.3 브릭스(°Brix), 과중 460g 내외의 중·소과(기존 배 480~600g), 석세포가 거의 없고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과즙,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슈퍼골드는 중조생종으로 과피색은 녹황색이며, 과중은 570g 내외이고 당도가 13.6 브릭스(°Brix)로 높고 약간의 신맛이 있어 깔끔한 맛과 풍부한 과즙과 아삭아삭한 육질로 식미가 뛰어나나 검은별무늬병에 감수성인 것이 단점이다.

이중보 익산시 기술보급과장은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으로 신품종을 많이 보급해 경쟁력을 갖춰 국내는 물론 수출확대를 통해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데 신품종으로 그린시스를 이미 선정해 매년 5ha씩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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