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정주인구 확대 위한 임대주택 건설
순창군 정주인구 확대 위한 임대주택 건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9.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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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정주인구의 확대는 물론 사회초년생 또는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임대) 건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행복주택은 옛 순창군노인회관 자리인 순창읍 순화리 496번지 일원이다. 전용면적 29㎡ 4세대와 44㎡ 27세대로 임대 주택으로 예정됐다. 사업비 40억여원을 투자해 올해 연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택이 들어설 사업부지는 주변에 관공서와 학교들이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지리적으로도 장점이 많다는 평가다. 특히 내년 준공 후에는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는 물론 무주택자 등 주거 때문에 소외받는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해 입주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임대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군민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적정한 금액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행복주택 건설과 관련 황숙주 순창군수는 “도시로의 인구 유출과 출산율 저하로 정구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공공임대주택 제공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구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

 실제 순창군은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은 물론 부동산 시세 등으로 인구유출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신규 아파트를 기준으로 전용면적이 84㎡ 규모일 때 2억여원을 호가하고 있어 신혼부부 또는 무주택자들이 내 집 갖기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또 광주광역시와 전주시 등 인접 도시와의 도로망 개선으로 30분 내 출ㆍ퇴근할 수 있어 도시로 떠나는 인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정주인구 감소는 비단 순창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인구 소멸 추이를 보면 전북도 내 14개 자치단체 가운데 전주와 익산, 군산, 완주를 제외한 10개 자치단체는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순창군은 인구유출이 해마다 높아지는 상황에서 교육이나 주거, 생계 등 각 분야에서 지원정책을 시행 중이다. 그 가운데 하나인 행복주택 건설이 정주인구 증대 방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관심이 쏠린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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