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회의 회원들은 지난 1985년 12월에 창립을 한 뒤, 현재까지 30여 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하고 있다.
이 곳에는 박남재, 이정 박주현, 춘포 이형수, 문정 박춘자, 아지 박홍서, 송남 박영섭, 지암 황의창, 노은 신용식, 청곡 권병렬 등이 교류하고 있다. 자문위원으로 함께하고 있는 고하 최승범 전북대 명예교수는 이번 전시회에 부쳐 아련한 시 한 편을 보탰다.
권병렬 회장은 “중국 청나라때의 유명한 화가 석도는 그 화론에서 ‘일획은 모든 존재의 뿌리이며 근원이다. 일획의 섬리를 터득하면 천지운행의 이치를 알게 되고 속박에서 벗어나 그림이 내 마음줄에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면서 “자명회원들은 수도하는 마음으로 화도에 정진하고 있으니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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