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사고 꾸준히 증가, 주의 필요
수상레저사고 꾸준히 증가, 주의 필요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9.2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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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 활동 인구 증가로 수상레저사고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전에는 연간 3~4건에 불과하던 수상레저사고가 2015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015년 36건, 2016년 33건, 2017년 54건, 올해 현재까지 34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 26일에만 군산 앞바다에서 총 5건의 레저보트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모두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되거나 예인조치 됐지만 사고의 대부분이 운전자 안전불감증으로 나타나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26일 오전 11시 56분께 오식도동 비응항 내에서 서모(35)씨 등 5명이 타고 있던 2.5t급 레저보트가 침몰했으며, 바로 뒤인 12시께 옥도면 관리도 북쪽 0.7km 해상에서 2명이 타고 있던 1t 미만의 보트 연료가 떨어지면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흑도 북동쪽 5.1km 해상과 소야미도 남서쪽 1.1km에서 4명과 2명이 타고 있던 레저보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하고, 스크루(screw)에 어망이 감기는 사고까지 어제 하루 2시간 동안 총 5건의 레저보트 사고가 났다.

 이처럼 개인레저기구 보급률이 늘고 바다낚시를 취미로 삼는 인구 증가로 레저보트사고가 늘고 있지만 운항자 과실과 미리 점검을 하지 않고 운항하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많아 사고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나가기 전에 연료는 사전에 충분하게 준비하고 어망이 많은 양식장 등지에서 레저 활동은 자제하고 엔진 정비는 필수”라며 “운전자가 안전수칙을 어기면 아무리 완벽한 구조시스템도 공염불이 되니 반드시 사전 점검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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