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반납 전북선수단, 종합 3위 향해 구슬땀
추석 연휴 반납 전북선수단, 종합 3위 향해 구슬땀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09.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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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선수단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종합 3위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막을 내린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전북 체육의 위상을 알린 전북 선수들도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 메달 사냥을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26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다음 달 익산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전북 선수단이 추석 명절을 잊은 채 훈련에 매진했다.

추석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선수와 지도자 등 전북 선수단은 내 고장인 전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도민들에게 많은 메달을 선사해 기쁨을 안긴다는 계획이다.

육상 종목에 출전하는 전북체고와 전북개발공사·전북도체육회 소속 선수들은 전주종합운동장과 군산 일원 등에서 경기력 유지와 컨디션 조절을 위해 훈련하고 있다.

또 전주시민축구단과 전주대·한별고 등 축구 선수들도 각각 자신들의 홈그라운드와 전지훈련 등을 통해 땀을 쏟아내고 있다.

레슬링과 역도·펜싱·체조·자전거·유도·양궁 종목의 선수들도 금빛 사냥을 위해 휴식도 잊은 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테니스와 정구·농구·탁구·배구·사격·볼링·조정·카누·스쿼시 등 모든 종목에서도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대회 준비를 차질없이 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나타낸 전북 선수들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돼 종합 성적 3위를 목표로 내건 전북 선수단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99회 전국체전에 전북 대표로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은 수영(강지석·고미소), 사이클(김유리·박상훈), 역도(문민희), 유도(김성민), 체조(이혁중·박민수·이준호), 펜싱(구본길·김정환·권영준·김지연·황선아) 등 총 6개 종목 14명이다.

이중 아시안게임 2관왕인 사이클의 김유리 선수와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사이클 박상훈 선수, 펜싱의 김지연과 황선아·권영준 선수 등이 금메달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체조의 박민수 선수는 다관왕이 예상되고 있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추석 연휴 내내 전북 선수단이 쉬지도 못하고 집중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땀을 흘린 만큼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전국체전에서 전북 체육 위상을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익산 등 전북 전 시군에서 펼쳐지며 전북은 이번 대회에 1,725명(선수 1,315명, 임원 410명)이 47개 전 종목에 출전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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