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로 보는 한옥마을 편액 이야기’ 발간
‘서예로 보는 한옥마을 편액 이야기’ 발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9.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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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한글서예연구회(회장 정명화)는 ‘서예로 보는 한옥마을 편액 이야기’(이종근 책임 집필, 대흥정판사)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풍남문, 한벽당, 전주향교, 양사재, 학인당 등 글씨를 문 위에 건 전주 한옥마을 편액의 뜻을 해석해 놓았다.

 한벽당과 요월대 편액은 강암 송성용과 석전 황욱의 자존심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강암 송성용의 ‘한벽당(寒碧堂)’ 은 서자의 옳고 곧은 성품이 잘 나타나는 정갈한 예서체를 사용한 작품이며, 석전 황욱의 ‘요월대(邀月臺)’는 힘 있고 강인한 그만의 서예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의 편액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년 명필의 경연장으로 볼 수 있다.

 천주교 전동교회와 성심유치원 글씨는 중견 서예가인 백담 백종희 한국서예교류협회 회장이 1985년 해성중학교 3학년 때 쓴 것이다.

 백종희 한국서예교류협회 회장은 “성심유치원이라는 의미에도 담겨 있듯이 ‘성심(誠心)’을 다해 작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명화 세종한글서예연구회 회장은 “이 책 발간을 계기로 전주 한옥마을이 외관과 이미지만 있고, 스토리가 없다는 말을 앞으로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한글서예연구회는 해마다 회원전과 한글날 기념 ‘전국학생붓글씨대회’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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