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해양 안전사고 2건 발생… 인명피해 없어
연휴기간 해양 안전사고 2건 발생… 인명피해 없어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9.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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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기간 동안 해양 안전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2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께 군산 오식도동 비응항 입구 해상에서 레저 활동 중인 카약 1척이 전복돼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이 카약은 비응항을 빠져나가 새만금 방조제 인근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려다 지나가는 선박에서 일으킨 너울성 파도에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22일 오후 3시께에도 군산 관리도 서쪽 해안에서 카약 2척이 너울성 파도에 전복됐다.

 사고 당시 카약에 타고 있던 2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전복된 카약에 매달린 채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되긴 했지만 조난 위치를 찾지 못해 20여 분간 해경이 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연휴기간과 주말을 이용해 레저 활동을 즐기는 레저 객들이 늘면서 레저기구 사고에 대한 주의해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최근 레저보트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말도와 직도, 군산항 북방파제 등 해경에 대해 구조세력을 상시 배치해 해양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레저보트를 이용한 낚시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항·포구 순찰을 늘리고 갯바위나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활동을 자제토록 계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추석명절 기간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15건으로 고기잡이를 쉬는 어선의 경우 사고 발생률(4건)이 줄어들고 있지만 레저를 즐기는 수상레저 사고가 전체의 60%(9건)로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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