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풍수해 정비사업 전국적 롤모델 주목
임실군 풍수해 정비사업 전국적 롤모델 주목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8.09.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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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최근 유치한 300억 규모의 풍수해 위험생활권 정비사업 종합대책이 전국적인 롤모델이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재해위험지구 시범사업 공모전에서 임실군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만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중 임실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풍수해 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지자체로 선정, 큰 관심을 모았다.

최종 선정 과정에서 임실군의 기획력은 단연 돋보였다는 게 중앙부처 관계자들의 전언으로 그동안 부처별로 따로따로 추진됐던 재해위험개선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재해위험 개선사업 분야는 하천정비와 하수도정비, 빗물펌프장 설치 등 크게 세가지다.

그러나 개별법에 의해 이들 사업은 하천정비의 경우 국토부에서, 하수도정비는 환경부, 빗물펌프장은 행안부 소관으로 각각 나뉘어져 추진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랐으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준 것이 임실군의 ‘통합 방재계획 수립안’이었던 것.

부처별로 분산된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면 선제적인 재해예방 사업의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뿐 아니라 항구적인 방재대책 수립도 가능해지고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임실군 기획안의 핵심이다.

이같은 기획은 정부부처의 재해예방 사업의 난제를 해결하며 해당사업의 교과서로 써도 될 만큼 모범답안을 제시한 기획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행안부는 임실군의 시범사업이 성공할 경우 신규사업으로 채택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집중호우 시 임실천의 수위 상승 영향으로 내수배제가 불량하여 임실읍 저지대 지역에 발생하는 침수피해 위험 해소할 수 있는 빗물펌프장 2개소와 하천 1.3km, 하수도 7.8km를 정비하게 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전국적으로 5개 지역만 선정하는 300억 규모의 재해예방 시범사업 대상지로 임실군이 선정된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반드시 사업을 성공해 재해예방사업의 전국적인 롤모델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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