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무료 조기검진,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무료 조기검진,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에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8.09.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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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보건소는 그간 지역 병원과 협약을 맺어 실시해온 만60세 이상 시민 대상 치매 무료 조기검진사업을 치매안심센터에서 전담·시행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무료 조기검진을 전담하게 되면 시민들은 진단과 함께 상담 등 센터의 다양하고 통합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치매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명을 협력의사로 위촉하는 등 양질의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시스템을 갖췄다.

치매 무료 조기검진은 1차 선별검사와 2차 진단검사로 진행된다. 1차 선별검사의 경우, 인지기능 감퇴가 노화에 의한 것인지 치매로 인한 것인지 감별하는 일차적 검사이며, 진단검사는 개별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인지기능 검사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1차 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로 판정된 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할 경우에는 일반 병원 기준으로 1차 선별검사(1~2만원)와 2차 진단검사(3~4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일 예수대학교를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했다. 예수대학교는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향후 치매 이해교육을 통한 치매파트너 양성으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예방 활동 등 치매걱정 없는 전주 만들기에 나서기로 했다.

 송준상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는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이며, 그 중 가장 좋은 예방은 검진이다. 최근 기억이 감퇴되거나 언어 사용의 어려움, 시간과 장소의 혼동 등을 경험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무료 조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무료 조기검진 사업에 전주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현재 65세 미만 초기 치매 환자를 포함해 총 8,462명의 치매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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