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모악산 등산로변 상사화 절정
완주군, 모악산 등산로변 상사화 절정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9.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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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의 명산인 모악산 도립공원의 입구에서 대원사까지 이르는 등산로에 붉은 꽃무릇으로 장관을 이루는 상사화의 자태가 탐방객을 한층 유혹하고 있다.

 완주군은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모악산 등산객의 편의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그동안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주고 있다.

 상사화가 심어진 구간은 등산로 입구에서 대원사까지와 도립미술관 뒤 산책로변 등 약 1.5㎞ 구간으로, 면적으로는 6,400㎡다.

 군은 이 구간에 총 227,500본의 상사화를 식재한 한편, 잡초 및 잡목 제거 등 주변기반 정비를 추진했다.

 한국이 원산지인 상사화는 보통 8월부터 10월까지가 개화시기 이며, 붉은 꽃무릇으로 활활 타오르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꽃이다.

 특히 잎은 잎대로 피고, 꽃은 꽃대로 핀다고 해서‘이룰 수 없는 사랑, 이뤄지지 않는 사랑’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모악산 등산로변에 식재된 상사화는 번식력이 강해 앞으로 전북의 명산인 모악산의 또하나의 명물로 탐방객으로부터 더욱 더 사랑받을 전망이다.

 완주군은 올해에도 사업비 8억원을 들여 모악산 도립공원 생태복원과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탐방로 2㎞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진행중 이다.

 시설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상사화는 개화시기에 더욱 더 많은 탐방객의 증가는 물론, 평상시에도 모악산을 오르는 탐방객들에게 볼거리와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줄 것이다”며 “앞으로 모악산 등반객의 편의와 많은 즐길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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