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는 경찰·소방관
명절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는 경찰·소방관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9.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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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도 반납하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전주덕진경찰서 방범순찰대 1소대장 정결(왼쪽) 경위와 전주완산소방서 혁신 119센터 소속 허경구(오른쪽) 의무소방대원.
추석도 반납하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전주덕진경찰서 방범순찰대 1소대장 정결(왼쪽) 경위와 전주완산소방서 혁신 119센터 소속 허경구(오른쪽) 의무소방대원.

 민족 최대 명절을 맞아 모두가 들뜬마음으로 고향 가족들과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가지는 추석.

 하지만, 추석 연휴를 반납한 채 일선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경찰관과 소방관을 만나봤다.

 주인공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분주한 전주덕진경찰서 방범순찰대 1소대장 정결(32) 경위와 전주완산소방서 혁신 119센터 소속 허경구(27) 의무소방 대원이다.

 최대 5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들은 근무복 입은 채 도민들의 치안을 책임질 예정이다.

 추석 연휴기간 특별교통근무에 돌입하는 정 경위는 “본격적인 연휴기간인 21일부터 의경 대원들과 함께 대형마트, 터미널, 역, 공원묘지, 한옥마을 등 혼잡장소에서 소통 위주의 특별교통근무를 할 예정입니다”면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다”며 웃으며 말했다.

 명절에도 근무하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실 지난 3월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추석이다. 아내를 도와주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다”면서 “가족들도 제가 걱정할까 봐 말은 괜찮다고 하지만 서운한 기색을 보일 때도 있다. 그래도 저를 항상 자랑스러워하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휴기간에는 교통경찰 이외에도 지역경찰(지구대·파출소)도 치안을 위해 항상 분주하다”면서 “명절에 한자리에 모여 술도 마시다 보니 싸움 신고도 늘어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부디 경찰들의 노고를 시민들이 잘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방대원들도 추석연휴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언제, 어디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루에 3~5차례 현장에 출동한다는 허경구 의방은 “잠을 자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출동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 이들은 그대로 현장에 출동해야 한다. 출동이 많을 때는 하루에 10번 이상 출동할 정도로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의무소방 대원으로 복무 17개월 차인 “입대 전에는 전북지역에 사건사고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면서 “의무소방 대원으로 복무하면서 2번째로 맞이하는 추석이다.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게 추석연휴와 남은 복무 기간에도 항상 초심의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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