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후 교통사고 최다 발생
추석연휴 전·후 교통사고 최다 발생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9.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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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이틀 전후로 교통사고가 최다로 발생하는 가운데 교차로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집중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전북경찰에 따르면 추석 전후 교통사고는 3년(2015~2017년) 간 평균 113.3건 발생했고 이 중 2.3명이 사망, 227.3명이 부상을 입었다. 1일 단위로 환산할 경우 평균 22.7건이며 45.5명이 부상을 입었다.

 교통사고는 추석 당일보다 귀성·귀경이 시작되는 첫날과 마지막 날 전체 사고의 20% 이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간별로는 오후로 갈수록 사고건수가 증가하다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17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 외 시간대의 경우 새벽(0~2시) 7.3건, 오전(10~12시) 10건, 오후(16~18시) 15.7건, 야간(18~20시) 17건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자 부주의 사고 58.7건, 신호위반 14건, 중앙선 침범 9건, 안전거리 미확보 8.7건 순이다.

 차종별로는 대중교통으로 인한 사고 택시 13.7건, 버스 2건 순, 일반차량은 승용 66.3건, 화물 11.3건, 이륜·자전거 10건, 렌터카 3.7건 순이다.

 눈여겨볼 점은 교차로와 보행자 사고로 추석 연휴사고의 48%(54.7건)가 교차로에서 발생, 사망자의 71%가 보행 중 발생했다.

 경찰은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 안전수칙으로 △신호 없는 교차로와 적색점멸신호 교차로의 경우 진입 전 일시정지 후 주변을 살핀 뒤 주행 △황색점멸신호 교차로의 경우 서행 진입 및 양보운전 △보행자 사망자 60%가 노인으로, 마을길·노인보호구역 운행 시 절대 감속운전 △운전 중 졸음 발생 시 휴게소 및 졸음 쉼터 휴식 등을 안내했다.

 이석현 전북지방경청 교통안전계장은 “이번 추석명절은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석연휴 비상근무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달 15부터 오는 26일까지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상설중대 등 430여명, 순찰차·경찰오토바이·헬기 등 140여대를 투입해 단계별 추석연휴 특별 교통관리를 진행 중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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