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전, 역대 최대 규모 해외 동포 선수단 출전
제99회 전국체전, 역대 최대 규모 해외 동포 선수단 출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09.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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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북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에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동포선수단이 참가한다.

전북도 전국체전 준비단(단장 김영로)은 이에 따라 멀리서 고국을 찾는 해외 동포선수단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박은 물론 교통 편의 등에 이르기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20일 전북도 전국체전 준비단에 따르면 오는 10월 12일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에는 18개국에서 총 1,300여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이 참가한다.

이같은 해외 동포 선수단 참가 현황은 역대 최대 규모다.

제99회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해외 동포 선수단은 오는 10월 9일 괌,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동포 선수단을 선두로 10월 12일까지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이용해 입국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에는 50명의 베트남 동포 선수단이 처음으로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지난 1953년부터 올해까지 65번째 참가하고 있으며 6년 연속 해외동포부 종합 우승을 달성한 170명의 일본선수단의 활동도 주목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해외 동포 선수단은 축구, 볼링, 탁구, 테니스, 태권도 등 13개 종목에 걸쳐 단체 및 개인전에 참가하게 되는데 전북도 전국체전 준비단은 해외 동포 선수단을디 전북의 멋과 맛 체험과 국가별 문화교류, 친목 도모 등을 강화해 나갈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 전국체전 준비단은 해외 동포 선수들을 위해 삼성생명전주연수소 등 11개소의 숙박시설 제공과 공항 영접, 수송 등 입국에서 출국까지 각 국가별 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회기간 중 한민족 대축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외 동포 회장단과 간담회, 도지사 초청 환영만찬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각국 선수단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전라도 정도 천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문화 예술과 친교의 시간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민간 교류차원에서 필리핀대한체육회(회장 윤만영)는 익산시에 거주하는 필리핀 다문화가정의 꿈나무 어린이들 50명에게 총1,500만원의 망고 장학금을 10월 11일 전북대학교 훈산건지하우스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괌선수단은 2018 미스 괌과 괌 전통공연단을 대동해 이벤트 공연과 함께 도내 사회복지시설 방문 및 봉사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며 미국, 홍콩 선수단도 고아원, 양로원을 대상으로 후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국 대표단은 탄소제품, 전통주, 농수산물 등 도내 생산품 해외 진출을 위한 경제사절단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전북도 전국체전 준비단 김영로 단장은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해외 동포 선수단이 전북에서 고국의 향수를 느끼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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