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장군수협의회 ‘지역갈등 부추기는 왜곡 보도’ 강력 대응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지역갈등 부추기는 왜곡 보도’ 강력 대응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9.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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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시장·군수들이 국가균형발전정책에 역행하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흔들기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전라북도 시장군수협의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전북을 폄훼하고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앞으로 기금운용본부와 전북혁신도시 지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일컬어 ‘논두렁 본부’, ‘돼지의 이웃’으로 폄하하고 ‘전주이전 리스크’, ‘전주 국민연금 패싱’ 등 사실과 무관한 표현을 사용해 전북혁신도시의 위상을 무참히 땅에 떨어뜨렸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협의회는 “우리는 미국의 유력 일간지가 돼지 삽화까지 그려가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위치를 문제 삼는 이유에 대해 궁금하기 짝이 없다”며 “일부 중앙언론들은 이에 동조하며 전라북도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폄훼하는 보도를 쏟아내는 저의는 무엇인지 씁쓸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백년대계이자 국민의 소망인 균형발전정책을 흔들고 갈등을 부추기기 위한 일부 세력의 비상식적인 행태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며 “더 나아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포함한 이전기관의 안정적 정착과 전북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전기관 임직원과 전북도민들의 땀과 눈물을 철저히 외면하고 멸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를 흔들려는 모든 움직임에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협의회는 “전라북도를 폄하하거나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왜곡된 보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공기관 지방 추가이전을 비롯하여 현 정부가 이행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우리의 힘을 모으고 신명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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