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류축제 관광객 맞을 준비 만전
순창군 장류축제 관광객 맞을 준비 만전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9.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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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오는 10월 열리는 장류축제의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 등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었다.

 순창군과 장류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순창 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오는 10월19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올해 제13회 장류축제 주제는 ‘올 가을엔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만나요’다. 모두 8개 분야에 61종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축제와 비교하면 장류키즈존과 고추장소스 숯불구이 체험존을 구성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그동안 10대∼20대 관광객을 끌어들일 대표 콘텐츠가 부족해 모든 계층의 참여가 어렵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

 따라서 올해 축제는 10대와 20대 사이에 인기를 끈 먹방 콘텐츠와 연계성이 돋보여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또 축제장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의 체류시간이 4시간 이하인 경우가 방문객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영유아나 어린이가 놀 수 있는 장류 놀이존도 설치한다.

 이밖에도 장류축제에 걸맞게 고추장 명인이 직접 시현하고 같이 만들 수 있는 ’고추장 익는 마을 체험‘과 레드 드레스 코드를 가미한 ’2018인분 고추장떡볶이 파티‘등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순창고추장 임금님진상행렬은 과거의 조선시대의 시대상을 엿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진상행렬은 사전 접수를 통해 일반인 관광객도 행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류의 이미지인 붉은색 천으로 민속마을 일원을 온통 빨간색으로 하는 등 축제장 디스플레이를 재배치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방침이다. 또 야간공연과 행사장 내 야간조명을 한지 등 및 청사초롱으로 보완해 설치한다. 축제 분위기 고조를 위해 전문 DJ 디제잉쇼와 EDM 서치쇼도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올해 장류축제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세계소스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제13회 장류축제에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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