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함께 백두산행
남북 정상 함께 백두산행
  • 정상회담 공동취재단=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9.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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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트레킹을 하고 싶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소망이 이뤄지게 됐다.

 4.27 정상회담에서 도보다리를 연출했던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는 ‘민족의 영산’을 동반 방문하는 것으로 회담을 장식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오를 예정이다.

 백두산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갈 예정이고 날씨에 따라 하산길에 천지를 가게 된다.

 백두산행은 김 위원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두 차례 백두산을 떠올렸다.

 4.27 회담후 만찬 건배사에서 문 대통령은 “내가 오래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레킹하는 것이다”며 “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번 평양행 전용기 안에서 “나는 백두산에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공언했다”며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늘 사양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 후회하곤 했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아마 그런 내용들을 북측에서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백두산행은 이번 방문단 전원이 참석할 전망이다. 백두산 근처 삼지연공항에 도착해 정상까지 오르게 된다.

 방문단은 삼지연공항에서 서울로 돌아온다

 장군봉은 버스로 산중턱까지 올라간 다음 궤도 차량을 타고 장군봉까지 오르게 된다.

 그런 다음 삭도케이블카을 이용해 천지로 내려갈 예정이다.

정상회담 공동취재단=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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