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인사들의 한가위 문안인사
전북지역 인사들의 한가위 문안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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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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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을 앞두고 20일 도지사·도의장·도교육감이 잇달아 메시지를 통해 “이웃에 관심을 갖는 따뜻한 추석”을 강조했다.

본보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송하진 지사와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환 교육감, 이선홍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등이 도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봤다.<편집자주>

 

▲ 송하진 지사, 추석을 맞아 도민께 드리는 말씀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가족 그리고 이웃과 함께 따뜻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올여름은 참 무덥고 힘들었습니다. 유례없는 폭염으로 농어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들이 삶의 무거운 무게를 느끼셨습니다. 군산GM 공장 폐쇄와 국내경기 침체로 지역경제는 이중고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 7월 1일 민선 7기 전북도정을 다시 맡는 중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분에 넘치는 성원으로 큰 힘을 보내주신 데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 중 일부입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이 조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견뎌내고 내실을 다져간다면 ‘전북 대도약’이라는 알찬 결실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도는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찾아내는 정책의 발전적 진화를 통해 도정의 성공을 이루고 도민의 행복을 키우겠습니다. 전북의 근간인 농업을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아름다운 우리 산하를 가꾸고 지켜 여행 체험 1번지를 만들겠습니다. 탄소산업 등 융복합미래 신산업과 상용차 자율주행전진기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등을 육성해 전북경제의 체질을 새롭게 개선하겠습니다. 새만금의 길을 활짝 열고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제 다음 달이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익산을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성대하게 시작됩니다.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전북을 국민에게,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참여가 이번 대회를 가장 성공적인 대회, 가장 아름다운 축제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는‘더도 말고 덜도 말고 넉넉한 한가위’ 같은 풍요롭고 따뜻한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9.
전라북도지사 송 하 진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전북도민 여러분!

가족과 이웃 간의 사랑이 깊어지는 추석을 맞아 보름달처럼 넉넉한 행복이 깃드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에 힘겨웠던 여름을 보내고 맞는 추석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2018년 7월 개원한 제11대 전라북도의회는 ‘도민에게 힘이 되는 역동적인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의정 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의회는 민선 7기 전북 도정 및 교육행정을 견제하는 질문과 발언, 현장의정활동,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등 전북도민의 뜻을 대변하기 위한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라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에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제시, 이를 위한 전문성 함양 등에 중점을 두고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일념통암(一念通巖)의 자세로 ‘위민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밝고 둥근 보름달이 행복을 기원하는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한가위만큼 떨어졌던 가족을 함께 모이게 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친구를 만나며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석은 우리 조상들이 한 해 동안의 결실에 감사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명절이었습니다.

바쁜 일상으로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도 서로서로 나누시며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추석 인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전북 교육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민족 최고의 명절 추석입니다.

올 여름 참으로 유난했지요.

전국이 폭염으로 들끓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자연은 어느덧 서늘한 가을바람을 안겨주는군요.

우리가 가을바람을 이렇게 반가워할 수 있는 것은 뜨거웠던 여름을 견뎌냈기 때문입니다.

너른 평야에 오곡백과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것이 이렇게나 가슴 벅찬 것도 내일에 대한 희망이 우리 가슴에 새겨져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전북의 학생들이 배움으로 성장해가길 바랍니다.

교사가 수업에서 학생들과 함께 행복하고, 학부모가 교육을 신뢰하고 교육주체로서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긴 여름을 견뎌낸 대지의 곡식들이 가을이 오면 저마다 귀한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듯이 전북교육도 그러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과 2만 여 교육가족이 뜨겁게 응원해주신 만큼 배움과 성장이라는 귀한 성과로 보답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전북교육청은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교육을 아낌없이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에게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추석을 맞아 가족, 친지들과 함께 풍요로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추석 인사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풍요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여름 사상 최고의 폭염 속에서도 전라북도 발전과 소속 조직(기업), 그리고 가정의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몰려 있습니다. 주52시간 근로시간제 도입과 임금인상으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부진과 투자위축으로 체감경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우리 지역경제는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어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IMF 때만 해도 중하위권이었던 전북경제가 지금은 최하위권에 쳐져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세 징수현황을 보면 전북은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 꼴지 수준으로, 지역경제 규모가 우리보다 한참 아래라고 여겨왔던 강원, 충북과 그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갈수록 지역경제 발전은 더디고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출을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우리 전북이 침체의 터널을 지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 도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2백만 도민들이 지역의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 목소리를 만들어 낼때에 지역 현안은 정책으로 이어져 전북발전으로 승화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와 더불어 내고장 상품에 대한 꾸준한 애용을 요청드립니다. 비록 시작은 작지만 우리 고장 상품에 대한 꾸준한 성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기업에게 힘이 되고 곧 지역에 큰 결실로 되돌아 올 것입니다.

이제 며칠 후면 민족의 최대명절, 추석입니다. 올 추석은 가족의 소중함을 나눔과 동시에 다시 뛰는 전북을 만들기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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