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체육을 빛낸 역대 스타, 전국체전 후배들에 응원메시지
전북 체육을 빛낸 역대 스타, 전국체전 후배들에 응원메시지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09.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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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체육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오는 10월 익산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20여일 앞두고 유인탁과 임미경, 김동문, 박성현, 서연희 등 전북 체육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린 스포츠 스타들이 후배 선수들을 응원·격려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유인탁씨는 ‘간절함’을 강조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그는 “모든 운동선수들이 열심히 하지만 누구는 성적을 내고 누구는 성적을 내지 못한다”며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간절함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도, 시합도 간절함이 있어야 살아있는 연습이 되고 살아있는 경기가 된다”며 “부상도 실력인만큼 스스로 몸 관리를 잘해 전국체전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생순(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의 주인공인 임미경씨는 전국체전을 발판삼아 세계로 나아가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핸드볼 임미경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체육대회가 바로 전국체전이다”며 “우리 전북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의 성적이 바탕이 돼 국가대표로 성장, 전북 체육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셔틀콕 제왕인 김동문씨는 애향심을 강조하며 선수들을 다독거렸다.

1996 아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이번 전국체전은 전북지역에서 열리는만큼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홍보하는 홍보대사 역할에도 신경써야 한다”며 “다른 대회보다 더 후배들이 애향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이번 전국체전은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를 마무리하는 큰 대회이다”며 “올해의 마지막 대회가 전북에서 열린다는 특별한 의미를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2관왕,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궁 박성현씨는 후배 선수들에게 컨디션 조절을 당부했다.

박성현씨는 “정말 전국체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최선을 다한만큼 대회 당일까지 몸 관리를 잘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86 서울아시아게임 체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연희씨는 후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냈다.

서씨는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후배들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그동안 잘 준비한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자신의 기량 이상으로 좋은 경기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 선수단은 다음달 1일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결단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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