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의원 “KTX 익산역 지켜내겠다”
조배숙 의원 “KTX 익산역 지켜내겠다”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9.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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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KTX혁신역 신설이 공론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조배숙 국회의원이 “지난 13일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이름으로 ‘혁신역 신설 공론화’를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며 “이는 도당위원장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민주평화당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증액·확보한 예산으로 ‘김제역(혁신도시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추진되고 있고, 예산도 당초 1억원이 편성되었음에도 5천만원을 추가한 1억5천만원으로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것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KTX 익산역은 익산시민과 함께 반드시 지켜낼 것임을 약속했다”고 피력햇다.

 이어, “익산역에서 불과 14km떨어진 KTX 김제역 신설은 호남선을 저속철로 만들 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낮아 현실화 될 수 없는 사업이며, 그럼에도 민주당의 일부 세력들과 국토부는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KTX 익산역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배숙 의원은 “이제 지역 이기주의에 함몰된 KTX 익산역 흔들기는 중단되어야 하며, 민주평화당은 익산시민들과 함께 KTX 익산역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내놓은 논평에 대해 “경솔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 시장은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내놓은 논평에 실제 필요성 및 타당성 여부와 전북도의 상생발전은 뒷전으로 미룬 채, KTX혁신역 신설을 정치적 수단으로만 삼은 처사”라고 강하게 질타하며, 민주평화당의 경솔한 입장표명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한편, 조배숙 의원이 “KTX 익산역은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갑자기 언론통해 밝힌 이유는 최근 익산시민사회단체에서 민평당을 상대로 쓴소리와 함께 거센 반발이 일어나자 급한 불을 끄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평당 전북도당 당내에서도 KTX혁신도시역을 놓고 오락가락 일관성이 없고 내부 분열이 생긴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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