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금융타운 흔들기’ 규탄 잇따라
‘전북금융타운 흔들기’ 규탄 잇따라
  • 김경섭·김완수 기자
  • 승인 2018.09.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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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군산, 익산, 전북서남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회장 박영자)가 전북금융타운 조성 계획에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도의회(의장 송성환)도 18일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고 도민의 기대 속에 정착돼 가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흔들어 대는 언론의 왜곡보도와 가짜뉴스, 지역이기주의에 기반한 내로남불식 정치적 공세를 강력히 규탄했다.

전북지역 상공인들은 18일 전북도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갖고 “지역상공인들은 최근 부산상공회의소의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전북의 금융타운 조성에 대한 여론몰이식 방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공인들은 “금융위원회가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시점에서 타 기관의 전라북도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반대 성명 발표는 99개의 곳간을 가진 사람이 100개의 곳간 채우려고 욕심을 부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태”라며 반발했다.

또한, 지난 2009년 동북아 해양 파생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해 탄생한 부산 금융중심도시는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형성된 금융타운 조성 목적과 엄연히 다름에도, 마치 전북금융타운이 조성되면 부산의 금융중심도시 활성화에 차질이 생긴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상협 이선홍 회장은 “정말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상생의 방안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면서“타 지역을 향한 여론몰이식 방해를 중단하고 정부는 그동안 산업화과정에서 소외되고 낙후와 차별을 받아온 전라북도가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전라북도의 제3 금융도시 육성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규탄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국주영은 의원은 “보수 언론이 국민연금 수익률 문제 등을 들먹이며 비판하는 속내는 기금운용본부를 서울로 재이전하려는 것으로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왜곡보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이어 “월스트리트저널이 사실 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전북혁신도시를 무작정 폄하하는 얼토당토 않는 가짜뉴스를 내보내 전라북도와 전북도민을 기만했다”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즉각 정정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이어 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 13일 ‘전북혁신도시 제3금융 중심지 반대’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이는 지역이기주의에 기초한 내로남불식의 정치적 공세로써 명분 없는 정치공세를 즉각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섭·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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