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 대비 초동방역 교육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 대비 초동방역 교육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9.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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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조선기)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19일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담당자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신속한 초동방역 및 정확한 진단을 위해 동물위생시험소 및 14개 시·군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빠른 전파와 폐사율이 높아, 발생 시 양돈산업 기반을 위협하는 등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큰 질병으로 발생 초기의 방역조치가 매우 중요한 질병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치료 백신이 없어 질병이 발생한 모든 국가의 경우 살처분된다.

해당 질병은 아프리카에서만 발생한 질병이었지만 점차 발생지역이 확대되는 추세며 특히 지난달에는 중국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국내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전염병 현장 훈련을 받은 실무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의심축 신고·접수에서 초동대응 조치, 살처분, 사후관리 등 실제 발생 상황을 가정한 상황별 조치사항 시뮬레이션을 통해 해결방법을 도출할 예정이다.

조선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경각심과 긴장의 끈을 조이고 방역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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