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새 종법사에 전산 김주원 선출
원불교 새 종법사에 전산 김주원 선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9.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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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는 18일 중앙총부 법은관 수위단회의실에서 열린 제234회 임시수위단회에서 교단의 최고지도자인 종법사 선거를 실시한 결과 전산 김주원 종사를 새 종법사로 선출했다.

 전산 김주원 종사는 총무부장, 경기인천교구장, 교정원장, 중앙중도훈련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영산선학대학 총장에 재직하고 있다.

 김주원 종사는 교단의 최고의결기구인 정수위단원에 3번 피선됐으며, 지난 2006년 종사위를 서훈 받았다. 종법사 후보는 법위가 원정사 이상, 연령 74세 이하를 피선자격으로 하며, 후보추천은 정수위단회에서 한다.

 종법사는 34인의 수위단회에서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하며, 중앙교의회에서 추대하며 수위단회 의장이 된다. 임기는 6년이며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날 새로 선출된 종법사는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당선 봉고식을 올렸으며, 오는 11월 3일 중앙교의회에서 추대된다. 종법사 취임식 및 대사식은 11월 4일 교단의 총회기간 중에 가질 예정이다.

원불교에서는 퇴위(退位)한 종법사를 상사(上師)라 칭하고 종법사에 준해 예우하며, 대산 김대거 종사가 첫 상사로 재위했으며, 좌산 이광정 종사는 두 번째 상사이며 경산 장응철 현 종법사가 세 번째 상사가 된다.

 역대 종법사로는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2세 정산 송규 종사(19년 재위), 3세 대산 김대거 종사(33년 재위), 4세 좌산 이광정 종사(12년 재위)에 이어 5세 경산 장응철 종법사가 12년간 재위했다.

 종법사는 대종사의 법통을 이은 원불교 교단의 최고 통치자로서 교단을 주재하고 대표하며, 헌규에 정한 바에 따라 인사를 임면하며 수위단회의 의결을 거쳐 필요한 교규를 제정해 시행하게 한다.

 또한, 교헌과 교규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헌, 교규 시행에 대한 필요한 교령을 발할 수 있으며, 수위단회의 의결을 거쳐 상벌을 시행하고 영전을 수여하며 사면복권을 명하게 되며, 중앙총부에 종법사의 사무를 보좌하기 위해 법무실을 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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