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정수경 지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정수경 지원장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8.09.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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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 농식품 관리기관 지향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농식품 먹거리 제공의 중요성과 소비자의 기대수준이 증가되고 있는 요즘 지난 11일자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하 전북농관원)의 제39대 지원장으로 전라북도 출신인 정수경 지원장(52세)이 취임했다.

 정수경 신임 전북농관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에게는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농관원은 지속적으로 안전농산물의 생산·유통기반을 조성하고 농장에서부터 식탁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수경 신임 지원장은 농식품부 농업정책국과 농산물유통국 등 농식품부 주요 요직 및 기관을 두루 거친 농업행정 전문가로서 앞으로 우리 지역 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지는 정수경 지원장을 만나 전북농관원 주요업무 추진 현황 및 향후 비전에 대해 일문일답형식을 빌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전북지원장으로 취임하심을 축하드리며, 고향에서 전북농관원을 이끄는 소회와 전북농관원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

“농생명 수도인 전라북도에서 전북농관원 290여 명의 직원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북농관원은 안전한 농식품 생산·공급 및 농업인 대상 안정적 소득지원 등을 위하여 농식품 안전관리 및 친환경 사후관리 강화, GAP 인증 확대, 농산물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공공비축미곡 매입검사 등 주요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안전 먹거리 제공을 위한 농식품 안전관리와 친환경·GAP 인증관리는 어떻게 추진하는지요.

“먼저 농식품 등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우리 원은 생산(농장)·유통·판매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유해물질(잔류농약, 중금속, 곰팡이 독소, 병원성 미생물 등)을 조사하여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농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폐기 또는 출하연기 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기 위한 관련 기관 간 업무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의 전면시행으로 농약사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우리원은 농약 구매 시 농약판매업자에게 해당 작물과 병충해에 사용가능한 농약인지 꼭 확인하도록 안내하는 등 올바른 농약사용을 통한 농업인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인증 및 GAP는 친환경 인증농가의 사후관리 강화와 인증관리에 대한 소비자 참여 확대 및 교육 등을 통해 인증을 내실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농산물 우수관리(GAP) 교육·홍보 및 컨설팅을 강화해 GAP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농산물 인증을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친환경 계란의 살충제 검출을 계기로 농식품 국가인증제도가 소비자의 눈높이와 기대수준에 맞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소비자와 농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한 농산물 원산지표시 관리 및 맞춤형 농정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농산물 원산지 부정유통은 테마별 단속 및 원산지표시 홍보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권익 보호에 노력하겠습니다. 추석 및 김장철 등 시기별 특별단속 및 전북쌀·장수사과 등 지역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표시 중점점검을 실시하며, 전통시장은 전담 명예감시원을 통해 상인들의 원산지표시제 참여를 독려하겠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관심유도를 위해서는 김제지평선축제, 전주발효식품엑스포, 전국체전 등 관내 주요 축제장 및 행사장에서 원산지 비교전시관을 운영하여 원산지표시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농업경영체등록 정보의 현행화를 통한 정확한 농업경영체 등록정보(DB) 구축으로 농식품 정책수립 및 맞춤형 농정 추진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쌀·밭·조건불리직불제 등에 대한 이행점검은 드론, 스마트팜맵, 테블릿PC 등을 활용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농업보조금 부당수령을 방지토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작년에 전북농관원은 도내에서 직불금 이행점검을 통해 41.5억원의 정부보조금 부정수급을 방지한 바 있습니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검사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10월 중순부터 실시되는 공공비축미곡(시장격리곡 포함) 매입검사 시 지자체·농협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를 통해 신속 정확한 검사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검사원들의 검사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수련을 실시하고, 12월 중 공공비축미곡 매입검사를 마무리해 수매자금이 농업인들에게 조기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전북도민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전북농관원은 농정의 최일선 기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농정현장의 책임기관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농업인과 소비자 등 주요 정책고객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별 현장농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지역별 생생한 농정 현황 이슈와 문제점, 여론 등을 상시적으로 취합해 농식품부에 전달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가 농업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정수경 지원장 프로필

 정수경 신임 전북지원장은 전주 상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농림부 농업정책국 농지과, 표준가공과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농림부 총무과, 농산물유통국 유통정책과를 거쳐 전북농관원 익산사무소장, 농식품부 농업정책국 농협경제지원팀,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장,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운영지원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섭렵한 농업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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