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가 이정희, 프랑스 파리를 가다
수채화가 이정희, 프랑스 파리를 가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9.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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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과 불투명의 경계선 상에서 수채화만의 매력이라 하면 화폭에서 더욱 눈에 띈다는 것이지요. 화폭에 물이 스며드는 수채화는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붓을 들고 캔버스 앞에 섰을 때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는 수채화가 이정희.

그녀가 프랑스 파리에서 초대전을 갖게 됐다.

전북뿐 아니라 전국에서 중견 수채화가로 자리를 굳힌 이정희 작가는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20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 본고장 파리에서 자신의 9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 작가가 개인전을 펼치는 ‘Galerie PHD’는 에펠탑 부근에 위치한 문화예술 복합공간이다.

이곳에서 그녀는 가장 한국적인 수채화로 예술의 장르를 뛰어넘어 색채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에 이 작가가 내놓은 작품들은 ‘나의 기쁨으로’, ‘담다’ 등 15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주변의 사물을 그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예술적인 기법으로 승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 작가는 올 초부터 전북 전주를 비롯해 충남 공주 등지에서 기획 초대전을 갖는 등 활발한 전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전주에 위치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초대전을 가진 그녀는 한 달 만에 충남 공주(한국문화연수원)에서 초대전을 개최하는 등 성실함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프랑스 파리 전시에 이어 10월에는 전주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음(音)’이란 주제로 제10회 개인전을 앞두고 창작 활동에 멈추지 않는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정희 작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있게 될 전시를 준비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작품들을 내놓기 위해 작업실 안에서 혼자 몰두하길 반복하는 일상이었다”며, “예술의 해방구로 다양한 시각예술이 존재하는 유럽에서 전시회를 갖게 돼 작품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희 작가는 개인전을 비롯해 200여 회에 걸쳐 단체전에 참여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트배너작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세계미술축전 초대작가, 각종 미술대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이정희 수채화아뜨리에를 운영하면서 (사)한국미술협회 전북지부 대의원 및 전주시지부 이사, (사)환경미술협회 전북지부 사무국장, 전미회 총무, 전주대 평생교육원 미술아카데미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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