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안상엽)가 어린이 통학버스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18일 군산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군산 소재 어린이집 8곳을 대상으로 설치비용을 전액 군산서가 부담한 ‘옐로우 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옐로우 벨이란 어린이가 통학버스에 방치됐을 경우 쉽게 접근해 스스로 작동시킬 수 있는 벨 형식의 경보 장치로 차량 외부에 위급상황임을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군산의 한 유치원 통학차량에 A(4)모 양이 2시간 정도 방치돼 있다 구조되는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 통학버스 방치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안상엽 서장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이동 경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통학버스 갇힘 사고 예방에도 주력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에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집 관계자는 “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경찰이 직접 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원에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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