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소비자 피해구제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며 접수된 상담은 3일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소비자정보센터는 추석이 다가올수록 온라인으로 각종 생필품과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담 대상은 명절 특수를 노리는 인터넷 쇼핑몰 사기 판매, 택배운송 파손·분실·배송지연, 농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등이다. 해외 여행에 관한 소비자 피해 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2015년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피해 건은 80건(설 34건·추석 46건)이었으며, 2016년 90건(설 44건·추석 46건), 2017년 132건(설 60건·추석 7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각종 생필품 등을 전자상거래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배송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운송 중 파손, 분실, 배송지연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피해구제 핫라인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소비자정보센터(063-282-9898, www.sobijacb.or.kr)와 전북도 소비생활센터(063-280-3255)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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