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최대 세 차례…이번에도 ‘파격’?
정상회담 최대 세 차례…이번에도 ‘파격’?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9.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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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부터 사흘간 평양서 열리는 올 들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방문단은 이날 오전 8시40분 성남공항을 출발한다. 오전 10시 평양 국제공항 순안공항에 도착하는 방문단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는 장면이 연출될지 기대된다.

 방문단 일행을 기다리는 첫 행사는 공식 환영행사다.

 임종석 회담 준비위원장은 “최고지도자 움직임을 공개하지 않는 게 관례여서 조심스럽지만 김 위원장이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찬을 마친 두 정상은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한다. 확대·단독 등 형식적 회담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정상회담으로 들어가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진다. 어느 정도 조율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시각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 특별수행원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인들은 내각 부총리와 대담을 한다.

 첫날 회담이 끝나면 환영 예술공연 관람하고 곧바로 환영 만찬이 이뤄진다.

 둘째 날은 정상회담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추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위원장은 특히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오전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 합의문에 군사 부문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오찬은 대동강변의 옥류관에서 진행된다. 오후에는 대통령과 공식·특별수행원들이 함께 평양의 주요 시설을 참관하게 되는데 특별수행원들은 그 성격에 따라서 다른 곳을 참관할 수도 있다. 세부 일정은 선발대가 조정 중이다.

 임 회담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 번째 회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계획돼 있어 훈훈한 자리가 기대된다. 만찬은 그러나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 때면 현지 주민이 자주 가는 식당을 늘 들렀기 때문에 변수가 있다. 북측에는 평양 시민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만찬을 하고 싶다는 요청을 했다.

 20일 마지막 날은 오전에 서울로 향할 계획이다. 그러나 양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어 귀경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 서울프레스센터=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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