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미협 정기전 ‘불일치와 불화의 상상으로 평화를 노래하다’
전북민미협 정기전 ‘불일치와 불화의 상상으로 평화를 노래하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9.17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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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민 作 우리 꽃길을 걷게 해주오!
송상민 作 우리 꽃길을 걷게 해주오!

 

 “평화로 가는 통일의 시대, 한반도에서 오늘의 미술은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전북민미협(회장 진창윤)은 21일까지 전주 복합문화공간 차라리 언더바(전주 동문사거리 내)에서 정기전을 개최한다.

 불온한 진실과 예술 두 번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불일치와 불화의 상상으로 평화를 노래하다’란 주제를 가지고 전시가 진행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미경, 송은경, 송상민, 이기홍, 이봉금, 임연기, 전정권, 정하영, 조양호, 진창윤, 한숙, 황의성 작가 등이 참여한다.

 전시에 참여한 김미경 작가는 전통의 먹과 한지, 채색을 이용해 우리의 삶과 생각을 담는다.

송은경 作 하나 되어 꽃 피우리
송은경 作 하나 되어 꽃 피우리

 

 송은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화초를 통한 평화의 희망을 새롭게 노래한다.

진창윤 作 휴전선에 피는 꽃
진창윤 作 휴전선에 피는 꽃

 

 전북민미협 회장을 맡고 있는 진창윤 작가는 미술이란 세상을 보는 창을 통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고민하는 모습을 주제로 작업을 완성했다. 

 전북민미협 사무국장인 송상민 작가의 경우 전시를 통해 현실과 비평에 관심을 둔 시선을 과감히 드러냈다.

이기홍 作 바람
이기홍 作 바람

 

 전주 출신인 이기홍 작가는 상경 후 다시 고향에 돌아와 중단했던 작품 활동을 보여주면서 시대를 외면하지 않는 그만의 철학을 캔버스에 담았다.

이봉금 作 공존
이봉금 作 공존

 

 전시에 참여한 이봉금 작가는 ‘공존’이란 주제로 장지에 먹을 채색한 회화 작업으로 서로 다른 존재의 공존을 통해 존재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한다.

 진창윤 회장은 “전북민미협은 글로벌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미술을 거부하며 현실참여적 자국을 남겼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인들이 꿈꾸는 평화에 대해서 새긴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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