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은 악취문제 해결 의지 보여달라”
“정헌율 시장은 악취문제 해결 의지 보여달라”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8.09.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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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방지시민모임은 정헌율 시장을 찾아 “익산시민은 20년 넘게 악취에 시달리고 있으며, 악취가 너무 심해 일부 시민들은 두통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악취 근본적이 대책을 촉구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악취방지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17일 오전 10시 익산시청을 찾아 익산시의 악취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정헌율 익산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악취방지시민모임 관계자는 “익산시민은 20년 넘게 악취에 시달리고 있으며, 부송동 지역은 악취가 너무 심해 일부 시민들은 두통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시민모임은 “창문은 열지도 못해 환기도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며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까지 왔지만 정헌율 시장과 담당자는 악취를 해결하겠다고 시민에게 수차례 약속만 했을 뿐 뚜렷한 대안이 없어 악취문제로 시민들은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악취문제를 놓고 익산시 행정에 실망해 일부 시민들이 익산을 떠나고 있는 현실이지만, 시는 여전히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며 “익산시가 악취방지를 위한 강력한 의자와 대책을 보여주길 시민들은 원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해 답답한 현실이다”고 울분을 토했다.

악취방지시민모임은 정헌율 시장에게 ▲악취관련 업무 인력보충 및 24시간 상시 측정 시스템 구축 ▲악취 관리감독의 철저한 시행과 규정 위반시 강력한 행정 조치 ▲악취와 오연된 공기에 대한 배출 물질의 성분 조사 및 공개 ▲악취 해결을 위한 정헌율 시장의 계획 및 예산 투입 현황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헌율 시장은 “악취공기 포집 권한 있는 환경직 공무원 증원을 검토하고, 앞으로 악취절감을 위해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책임행정을 실시하겠다”며, “익산시는 악취방지시민모임 증원과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개최되기 전 민간협의회 개최도 검토 할 것이며, 행정력을 집중해 악취절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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