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의, 군산경제 회생 위해 정부주도 미래산업투자 유치 촉구
군산상의, 군산경제 회생 위해 정부주도 미래산업투자 유치 촉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9.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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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파탄위기 군산 경제 회생을 위해 정부 주도의 미래산업 투자 유치를 즉각 시행하라”

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를 중심으로 군산지역 각계 인사들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를 향해 벼랑에 몰린 군산경제를 살리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군산시의회 김경구 의장, 이승복 군산 부시장, 곽병선 군산대학교 총장, 이승우 군장대학교 총장 겸 군산애향운동본부 본부장, 채정룡 더불어민주당 군산지구당 위원장, 나기학 전북도의원, 고진곤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의장, 신영자 군산시의원, 박혜식 군산시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등이 배석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군산은 올해 개항 119년이 되는 장구한 역사의 항구도시로 새만금 개발과 국가산업단지 자동차 조선 산업 지역으로 전북의 관문이자 산업성장 거점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올해 5월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로 1만6천여명에 이르는 실직자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군산 경제는 침몰할 일촉즉발 위기에 놓였다.

정부가 군산지역을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지원을 시행중이나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군산지역 고용률은 전국 최하위인 52.6%로 나타났다.

더구나 정부는 현재 한국GM 군산공장의 처리방안과 향후 대체 산업투자유치에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삼성그룹과 LG, SK, 한화,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은 일자리창출 관련 324조원의 투자를 발표했으나 어느 한 기업도 군산에 투자와 입주를 약속하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는 지역균형발전과 30만 군산 시민의 생계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미래전략산업유치에 직접 나서야 할 시점이다.

 군산은 한국GM과 타타대우상용차 등 자동차 연관 산업이 발달해 자율주행차 산업 및 전기차 생산기지로 발전가능성이 크다.

 특히, 새만금 인근 태양광과 풍력단지 등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로 미래지향적인 에너지 산업분야 투자의 최적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수 회장은 “군산에 대한 미래산업투자유치계획 수립과 미래형 자동차 특구 지정, 한국GM 군산공장 처분과 재활용 방안 마련에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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