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홀씨 입양사업은 행자부가 지난 2015년부터 지역 민간단체에서 공원이나 하천 등 일정구간의 환경을 새롭게 가꿔나가는 사업이다. 순창군은 이 사업과 관련 지난 2017년 전국 234개 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2위의 성적을 거두며 행자부장관상을 받았다.
순창군은 올해 46개 단체에서 사업비 4천600만원을 들여 관내 환경정화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들이 환경정비에 직접 나서면서 자신의 마을에 대한 자긍심 고취는 물론 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좋은 이미지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순창군의 모범 사례가 알려지면서 타 자치단체의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최근 광양시 마을건강지도자 등 38명이 순창을 찾아 행복홀씨 입양사업 추진내용과 클린순창 만들기 사업에 대한 업무 연찬에 나섰다. 이어 금과면 아미마을도 견학했다.
견학에 나선 광양시 관계자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순창을 찾아 둘러보니 주민들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라며 “특히 분리수거와 쓰레기를 배출하는 모습이 인상 깊어 배울 점이 많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2013년부터 클린순창 만들기 운동에 나서 해마다 폐비닐 등의 수거실적을 평가해 우수 지역에 시상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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