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국고보조, ‘전주자연생태관 녹화사업’ 선정
기후변화 대응 국고보조, ‘전주자연생태관 녹화사업’ 선정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09.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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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기후변화 대응 국고보조사업에 ‘전주자연생태관 녹화사업’이 선정됐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환경부의 기후변화 대응 국고보조사업은 전주시의 생태체험학습공간인 자연생태관이 천만그루 가든시티 조성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으로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역단위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주시를 포함한 3개 사업이 이번에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비 등 총 3억원을 투입해 자연생태관 건물 벽면(350㎡)을 담쟁이덩굴 등으로 덮는 벽면녹화를 실시하고, 주차장과 주변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250㎡ 규모의 녹지와 쉼터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벽면녹화사업을 통해 건축물이 받는 직사광선과 기온, 강수 등 외부의 직접적인 자극을 완화시켜 건축물 표면 온도 변화를 줄일 예정이다.

벽면녹화사업이 실시된 건물은 동일한 조건과 동일구조의 일반 건축물에 비해 실온이 약 3℃정도 낮게 나타나는 등 냉난방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어린이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과 환경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온 전주자연생태관에서 벽면녹화 및 녹지조성사업이 추진되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교육 홍보가 이뤄져 천만그루 가든시티 조성을 위한 녹화사업에 시민들의 참여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천만그루나무심기단 관계자는 “자연생태관에 녹지를 조성하고 삭막한 건축물에 대한 벽면녹화 등을 통해 천만그루 가든시티 조성을 위한 생생한 교육공간으로 만들고, 시민 스스로 기후변화 대응과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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