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여정 ‘군산 시간여행’ 성황리 막내려
3일간의 여정 ‘군산 시간여행’ 성황리 막내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9.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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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시간 여행을 통해 근대 문화·역사 중심도시로 부활했다.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옛 추억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과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성료됐다.

특히,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행사는 시민 참여한 공연과 프리마켓,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들이 선보여 명실상부한 군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존재감을 높였다.

시간여행 축제의 백미로 손꼽히는 ‘빽투더 1930’s(독립 자금을 모아라)’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천막극장에서 펼쳐진 추억의 변사극, 음악 살롱, 마술사와 저글링 쇼 등은 노년층 관광객들의 진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사전 접수로 마련된 ‘해설이 있는 이야기가 있는 집’은 전문 해설가가 군산의 근대역사 건축물에 담긴 깊이 있는 역사적 스토리 전달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라디오 토크쇼와 시민음악회, 시민의 참여로 펼쳐진 퍼레이드, 개·폐막식 공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그림그리기 대회, 전국어린이동요콩쿠르도 돋보였다.

시민 DJ들이 백년광장 앞에서 진행한 라디오 토크쇼는 시민들과 각계각층 인사들이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축제장 일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2천원권 ‘시간여행화폐’는 관광객들의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풍성한 볼·먹을거리, 체험 이벤트로 짜진 야간 프로그램이 내실있게 운영돼 시간여행축제를 오래 머물다 가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도약한 발판을 구축했다.

 다만, 일부 프리마켓 공간이 축제 취지와 동떨어진 편법으로 운영돼 현지 상인들과 마찰을 빚고 철거된 점은 옥에 티가 됐다.

강임준 시장은 “시민참여형 축제로 치러진 이번 시간여행축제의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이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군산은 물론 전북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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