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열린 시화전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인 특별상을 수상한 이외숙 씨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제목의 시에서 매일 문해교육 한글반에서 배우며 사는 삶이 사계절의 변화처럼 성장하고 지속되기를 소망한다는 내용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시화전은 김제시의 이와 같은 성과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전국 595개 성인문해교육기관 11,832명이 참가한 가운데 3차에 걸치는 까다로운 심사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룬 성과여서 더욱 남다르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김제시에서는 김례(김제사회복지관) 씨 등 총4작품이 전라북도 시화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이외숙 씨는 “한글을 배워서 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글 배우고 나서 매일이 새롭고 숙제도 즐겁다며 학생들을 가르쳐주시는 김형태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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