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네북?’ 타지역 헐뜯기 도 넘어
‘전북 동네북?’ 타지역 헐뜯기 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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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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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과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지정 등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타 시·도의 ‘딴죽걸기’가 도를 넘어섰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정부가 전주를 세 번째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제3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제2 금융중심지로 지정한 부산이 활성화 방안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또 다른 금융중심지를 추가로 지정하는 것은 ‘나눠주기 식 행정이자 비효율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된다’는 논리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전남도와 충청권도 지역 공항 활성화의 걸림돌을 우려해 새만금국제공항 추진에 반대 움직임이다.

 전북 ‘발목 잡기’는 전북지역 사업 추진이 행여 자신의 지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통해 이득을 챙기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부산상의 반대 성명은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 추진 시 금융 공공기관들의 부산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이다. 전남의 새만금국제공항 반대 목소리는 ‘애물단지’인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공항을 건설해선 안 된다는 억지 논리다. 충청권도 국제공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새만금공항이 방해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자기 지역은 가능하고 남의 지역인 전북은 안된다는 아전인수식 주장이 도를 넘어섰다. 전북은 그동안 수도권과 영남에 치이고, 호남에서도 광주·전남에 비해 소외를 받아 왔다. 타 시·도 정치인들이 새만금 등 전북 현안사업의 발목을 잡기도 했으나, 전북은 다른 지역 사업을 반대한 사례가 없다. 전북이 만만한 탓인지 이제는 ‘동네북’으로 전락하는 느낌이다.

 새만금국제공항과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은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성과 타당성이 검증된 사업이다. 각 시·도가 지역 특성에 맞게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면 될 일이다. 전북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반대 성명을 통해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 한다면 전북으로서는 납득할 수 없다. 시·도간 상생협력과 선의의 경쟁이 사라지고 지역주의가 판친다면 전북도 맞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전북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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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2018-09-17 00:24:09
사회,문화强國을 향한 諸여건들이 아직 기대에 못미치는듯 합니다 !
추진계획의 最, 先導的 경쟁力 산업여부에 대한 깊이있는 검토와 보완방안 심의들이, 이미 선진축과 거리가 있다면 ---, 타 시도 추진계획이 향후 경쟁력 우위가 되겠는가 ? 갈등으로 인한 미래 응집력이 약화되며 미처 멀리보지 못하는,~ 가능성을 향하는 !

우리는 세계정상급 기업과 자본 선별유치로 돌파를 병행시도, 검토해보는! , 기술력 강화와 피해의식 보다는 바람직한 미래비젼 여론문화가 형성되어주는 ! 國內가 아닌 國際化 전북이 되어가길 기원하며----- ^^^